3살 자녀 소변감소 증상 : 귀두포피염 치료후기 (감돈포경정시술)

 

 

안녕하세요!

건강 & 생활정보세상 블로그 '긍정정보맨'입니다.

건강하게 자라야 할 자녀가 아프면 심적으로 정말 힘든데요.

제 자녀가 최근에 경험했던 #귀두포피염 증상과 이에 대한 치료인 #감돈포경정시술 관련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1. 귀두포피염 증상

 

제 자녀는 남아이고, 32개월 무렵 갑자기 소변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평소 기저귀에 흥건히, 그리고 편하게 보던 소변량이 줄어든 것인데요.

 

그다음 날부터는 소변을 볼 때 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보니, 아이가 소변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는 현상이 반복되었고, 장시간 안 볼 때는 12시간 까지도 소변을 보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자마자 처음에는 소아과에 방문하여 소변검사를 실시했지만 결과는 깨끗하였고, 유관으로 진료했을 때도 별다른 특이 소견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이틀 더 지켜보기로  했었는데요. 지속적으로 자녀가 소변을 보는 것을 고통스러워해서 비뇨기과에도 방문했으나 치료 방법이나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염증수치 없음) 다만 아이가 지속적으로 고통스러워해서 소염제와 항생제를 처방해 줬습니다.

 

이와 함께 주말 동안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다면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부모로서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차라리 염증 수치가 나와 흔한 질병인 요로감염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혹여 신장 등 큰 질병일까 봐 무섭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소아과도 그렇고 처음에 방문한 비뇨기과도 그렇고 아이가 변비가 있는 경우에 소변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정보를 줬지만 제 자녀는 대변은 잘 보는 등 변비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특이사항은 소변을 참는 것이다 보니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 반신욕을 하면 자녀가 물 안에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소변을 잘 봤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다가 소변을 너무 안 보면 따뜻한 물에 담가줬었습니다.

 

2. 귀두포피염 치료

 

결국 주말이 지나도록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광주기독병원에서 진료를 보려 했으나, 병원에 방문했을 시 소아진료를 보는 비뇨기과 의사 진료 요일이 별도로 있어, 병원 방문일에는 치료를 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을 가려고 알아보니 의사 소견서가 있을 때 대학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답답한 상황 속에서 맘카페 등 정보를 검색한 끝에 전남 목포 소재 소아비뇨기과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소변검사를 진행했을 때는 소아과에서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염증수치는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이후 신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도 신장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생식기를 보시더니 아이 생식기의 포피가 분리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귀두포피염 진단을 내려줬습니다.

제 자녀의 경우 생식기 구조상 포피가 분리되지 않은 점도 있어 포피가 분리될 수 있도록 감돈포경정시술을 권했습니다.

 

다행히 치료자체는 항생제로도 가능하지만 구조상 지속적으로 재발할 수 있어 시술을 권했습니다. 이러한 시술은 광주기독병원 등에서 가능하다고 하였고, 외래로 받을 수 있는 간단한 시술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광주기독병원 가기 전에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복용 결과 아이가 다시 편안하게 소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는 말에 본연의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광주기독병원에 방문했습니다.

 

3. 감돈포경정시술

 

감돈포경은 포피가 귀두 뒤쪽으로 반전되어 정상 위치로 환원되지 못하는 증상이며, 포피륜이 좁아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귀두포피염과 같은 염증이 발생한 것인데요.

 

이에 광주기독병원에서 감돈포경정시술을 통해 포피가 정상적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치료방식은 왜래로 자녀 생식기에 마취크림을 바른 후 약 25분 후에 시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시술은 약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시술이 잘 끝나 포피가 정상적으로 분리되었는데요. 이러한 시술을 했음에도 분리가 되지 않는다면 포경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술이 잘 끝났다는 말에 그제야 안심이 됐습니다.

 

 

시술 이후에는 환부에 항생제 1주일 정도 연고를 발라주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치료부위가 부어서 연고 바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자주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여 하루 3번 정도 좌욕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회복도 잘해서 다시 소변을 잘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4. 결론

 

제 자녀가 이러한 증상을 겪었을 때 인터넷에서는 주로 요로감염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 자녀처럼 소변검사를 했음에도 염증수치가 나오지 않고 포피가 분리되지 않는다면 '귀두포피염'을 의심해 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소아과에 방문하여 소변검사를 진행하겠지만, 이후에는 소아 전문 비뇨기과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성인 위주의 치료를 하는 비뇨기과에서는 귀두포피염 증상에 대한 소견을 받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소아 전문 병원을 가야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경험담과 정보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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